람보르기니 지난해 매출 19%, 판매 24% 성장, 역대 최대 실적

2015-03-13 16:53
매출 20% 이상 연구개발·공장시설 개선 투자

'2015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한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가 차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슈퍼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오토모빌리 람보리기니가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판매 및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 수는 2530대로 전년(2121대) 대비 19% 증가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5억800만 유로에서 6억2900만 유로로 24% 성장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아벤타도르’와 신형 ‘우라칸’에 대한 수요가 높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 공장은 올해 생산 물량에 대한 주문을 이미 모두 확보해 올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기술 혁신과 지속 성장을 위해 매출 20% 이상을 연구개발(R&D) 및 공장시설 개선에 투자했다.

유럽 및 중동,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각각 3분의 1씩 판매해 고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또 지난해 192명의 고급 기술자 및 전문가들을 새로 고용해 정규직 임직원 숫자가 1175명으로 늘었다.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고용주’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4년 연속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며 “람보르기니의 모델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매력적인지와 브랜드·제품·상업전략이 견실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