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서울모터쇼 4월 개막… "자동차 축제가 열린다"
2015-02-26 11:3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2015 서울모터쇼'가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월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산차 9개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수입차 24개 사 등 총 33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 중 람보르기니, 선롱버스, 코니자동차와 디트로이트일렉트릭, 에어스트림 등 5개 브랜드는 처음 참가하는 것이다.
이 외에 현대모비스, 만도, 한라공조, 경신 등 부품·용품 업체 108개사, 케이씨 모터스, 밴텍디엔씨 등 튜닝 업체 12개사, 삼천리 자전거, 혼다모터사이클 등 이륜차 업체 4개사 등도 전시에 나선다.
아시아 최초(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차량은 기아차가 영화 ‘엑스맨’을 테마로 쏘렌토를 개조한 'X-카', 르노삼성의 콘셉트카 ‘이오랩’, 푸조 '308 해치백’과 ‘508 RXH 왜건’ , 시트로엥 ‘C4 칵투스’와 ‘DS5’등 이다. 국내 최초(코리아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차량은 BMW '640d', '650i'를 비롯해 미니 '존 쿠퍼 웍스', 포드 '올 뉴 몬데오', 폭스바겐 ‘골프 R’ 등이다.
슈퍼카 브랜드 중에서는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 LP 700-4 로드스터와 아벤타도르 LP 700-4 쿠페, 우라칸 LP 610-4 등 총 3종을 출품한다. 마세라티 브랜드에서 그란카브리오 스포트와 그란투리스모, 기블리 등 7대를, 벤틀리 브랜드에서 뮬산 스피드와 컨티넨탈 GT3-R, 플라잉스퍼 V8 등을 전시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완성차 브랜드별로 IT 기술과 친환경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차량과 미래 자동차의 기반기술인 운전자 편의시스템, 지능형 기술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신기술, 연비 향상을 위한 경량화 기술 등을 비롯한 IT융합 신기술 부품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튜닝과 자동차문화를 주제로 한 별도의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킨텍스 내 제2전시장 7홀은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구성해 튜닝업체, 친환경차 시승체험존, 자동차 안전운전체험존, 자동차역사 영상존, 자동차 패션 융합관,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등으로 꾸민다.
모터쇼 기간중에는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카를로 팔라자니(전 페라리 디자이너), 데일 해로우(영국 왕립예술학교 자동차디자인학장) 등 세계적인 명사가 참여하는 '자동차는 예술이다'라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자율주행, 감성기술 등 자동차 IT기술 동향과 미래 추세를 예측하는 '자동차, IT기술을 만나다' 세미나도 연다.
조직위는 모터쇼 내 참가업체의 국제적인 사업기회 확대를 위해 중국, 멕시코, 콜롬비아 등 개발도상국의 부품구매사절단을 초청했다. 아시아 및 중남미지역의 언론인도 불러 참가업체의 해외홍보를 도울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인 및 대학생 1만원, 초·중·고생 7000원이다. 3월 한 달간 진행하는 인터넷 예매에서는 일반인 및 대학생 8500원, 초·중·고생 55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모터쇼이자 국내 최대 종합산업전시회다. 1995년 제1회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격년마다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