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천·횡천천에 어린 연어·은어 방류

2015-03-13 15:08

[사진=하동군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경남 하동군은 13일 오전 섬진강과 만나는 화개장터 인근의 화개천과 횡천면 횡천천에 회귀성 어종인 어린 연어 13만여 마리와 어린 은어 7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내수면의 수산자원 증식과 농어업인 소득증대, 관광자원화에 기여하고자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와 함께 매년 화개천에 어린 연어와 은어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날 지역 출신 군의원과 주민, 화개초등학교 학생, 경남도·화개면사무소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정란 부화 후 100여일된 어린 연어 13만여 마리와 어린 은어 3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2010년 3월 화개천에 어린 연어 5만여 마리를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이곳에 어린 연어 5만여 마리와 어린 은어 3만 5000여 마리를 방류하는 등 올해 6년째 방류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 같은 날 횡천천에서도 지역주민과 학생,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 은어 4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방류한 수면에 어린 고기가 정착할 때까지 잡는 행위를 자제하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 및 자율방범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을 방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확보해 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내수면 토속어종에 대한 어린고기 방류사업을 실시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