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머위 무병묘 보급…농가소득 증가 기대
2015-03-13 07:50
- 도 농업기술원, 머위 바이러스 무병묘 도내 재배농가에 분양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머위의 수량을 높이기 위한 머위 무병묘를 도내 재배농가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머위는 영양번식 작물로 지하경을 2~3마디로 잘라 심어 증식하는데 도내 대부분의 재배 농가에서는 오랜 기간 자가 증식해 머위모자이크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생산량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머위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바이러스 무병묘를 육성하기 위한 무병묘 대량증식 방법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
도 농업기술원 안정호 연구사는 “앞으로 바이러스 무병묘를 육성해 도내 재배농가에 계속 무병묘가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무병묘를 공급받아 종묘로 활용하면 고품질 머위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머위는 비타민A를 포함해 비타민 B1와 B2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슘 성분이 많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전국 시설재배 생산량의 70%를 도내에서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