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 70살먹은 구기자나무 새보금자리 마련해

2013-04-05 16:24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식목일을 맞아, 청양구기자시험장에서 구기자연구회원과 구기자나무 기증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령 70년 구기자나무에 대한 식목행사를 5일 가졌다.

이번에 식재된 구기자나무는 높이가 2.3m, 줄기둘레가 40cm에 달하며, 수형이 우람하고 생육이 왕성한 노거수(老巨樹)이다. 이러한 노거수는 전국적으로 몇 그루에 불과한 명목으로, 식목일을 맞아 청양구기자시험장 정문에 자리를 잡게 됐다.

이 나무는 김재원(충남 청양군 정산면)씨가 부모 때부터 소중히 가꾸어온 것으로, 구기자 연구의 발전과 구기자의 고장인 청양을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증했다.

청양구기자시험장 주정일 박사는 “수령 70년생 구기자나무는 토종자원으로써의 연구가치가 매우 높으며, 시험장내 다른 구기자나무들과 함께 구기자 홍보의 상징으로 기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