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무비자 입국 기간 15→30일 확대…일본도 비자 면제
2024-11-22 17:04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도 재개하기로 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시행기간은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앞서 지난 1일 중국 정부가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하면서 체류기간이 15일 이내인 경우에는 이미 지난 8일부터 중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