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인수전 본격화에 상한가
2015-02-26 09:29
아시아나 항공도 급등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금호산업 인수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 금호산업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26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3950원(14.99%) 오른 3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이 최대주주(지분 30.1%)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9800원으로 940원(10.61%) 급등했다.
전일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CS)는 금호산업 채권단 출자전환 주식 57.6%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그 결과 신세계와 호반건설을 비롯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IMM PE, 자베즈 등 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의 LOI접수는 아시아나항공 인프라를 활용한 면세점, HMR, 핀테크 등 내수기업의 사업시너지 가능성을 기업 입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금호산업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망했다. 토러스증권은 이날 금호산업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