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국악으로 행복한 수요일 밤 누리세요"

2015-02-23 08:22
25일 '문화가 있는 날' 안숙선 강은일 박지나등 국악계 대표 스타 한자리 공연

[국립국악원_정악단_낙양춘]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국악원이 2월 ‘문화가 있는 날’엔 국악계 대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25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여는 이번 공연은 '국악으로 행복한 수요일'을 타이틀로 많은 국민들이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수 있게 기획했다. 입장료도 2만원에서 75% 할인된 5000원으로 낮췄다.

  ‘정은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대한민국 판소리 대표 ‘안숙선’ 명창을 비롯해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해금의 대중화‧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강은일’과 독보적인 여성 줄타기 광대 ‘박지나’ 등이 출연한다.

 안숙선 명창은 남원시립국악원의 임현빈과 함께 판소리 흥보가를 부르고 해금 연주자 강은일은 피아노, 콘트라베이스와 함께 ‘비에 젖은 해금’ 등을 들려준다.
 

 탁월한 줄타기 실력과 재담을 겸비한 여성 줄타기꾼 박지나는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과 함께 재치와 스릴이 넘치는 줄타기를 선보인다. 줄타기에 이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판굿’이 어우러져 공연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소속 연주단의 대표 레퍼토리도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신명 넘치는 ‘강강술래’를, 창작악단은 편안한 쉼을 피리 선율로 그린 창작 실내악 ‘나무가 있는 언덕’을, 정악단은 36인조의 웅장한 궁중음악 ‘낙양춘’을 연주한다.(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