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호수·공원 품은 아파트 분양 잇따라
2015-02-19 16:25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최근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아파트 분양성패를 가름할 입지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같은 지역이라도 단지 앞에 산, 호수, 공원 등을 두루 갖춘 아파트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6개의 대형 건설사들이 '산·하천(호수)·공원' 등을 두루 갖춘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1블록에 '동탄2신도시 2차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832가구(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치동천과 동탄신도시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오산천이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다. 도보 거리에는 반석산과 근린공원, 노작공원, 큰재봉공원 등이 있다.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A1블록에 '미사강변리버뷰자이 2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총 555가구(전용 91~132㎡) 규모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미사리조정경기장, 망월천근린공원, 아차산 등이 있접해 있다.
중흥건설은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C2블록에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전가구 전용 85~132㎡ 중대형으로 최고 49층, 23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원천호수공원, 신대호수, 광명산 등이 가깝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산이나 호수, 공원 등이 입접한 아파트들은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다"며 "하지만 업체마다 그린마케팅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자연친화적 입지라도 브랜드, 분양가, 설계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