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국과연 이사장 “선도형 R&D로 과학기술 패러다임 이끌 것”
2015-02-05 14:15
‘출연연 과학기술 한마당’ 개최…새 출발 및 재도약 선언
이 이사장은 이날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연연 과학기술 한마당’ 인사말을 통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가 상상력과 만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국민이 행복해지는 것이 창조경제의 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가 국과연으로 통합된 이후 첫 ‘통합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 이사장은 “새로 태어나기 위한 각오와 결의를 다지고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한 자리”라면서 “함께 모여 우리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기치 아래 한 가족이란 사실을 즐겁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과학적 혁명은 기존의 패러다임이 무너질 때 비로소 일어난다고 했다”면서 “융합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국면을 조성해야 한고 25개 출연연이 과학혁명의 주체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 이사장은 “출연연은 인적·물적 자원의 보고이고 국과연 출범으로 25개 출연연이 칸막이를 걷고서 일상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융합 생태계가 조성됐다”면서 “출연연이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과학영토, 나아가 경제영토의 지형과 넓이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과연은 △공룡 데이노케이루스의 생물학적 실체 규명(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사람 대신 화면에 안경 씌우는 무안경 3D 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 △100배 빠른 오케스트라 광인터넷 기술(전자통신연구원) △뇌지도 영상화 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기능 연결성 가시화를 위한 뇌영상장치개발(표준과학연구원) △자생식물로 만든 폐질환 치료제 미국 FDA 임상 승인(생명공학연구원) △폭발 위험이 적은 안전한 마그네슘 합금 기술(재료연구소) △1000조 분의 1초, 펨토초 레이저 개발(전기연구원)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개선사업 수주(원자력연구원) △이산화탄소에서 메탄올을 생산하는 태양광 공장(화학연구원) 등 지난해 출연연의 10대 성과를 선정·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