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우리은행, '中企 지원 프로그램' 본격 시행

2015-01-26 09:43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신용보증기금과 우리은행이 미래가치 우수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패키지형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시행에 들어간다.

26일 신보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상품이 'V-plus 보증'이다. 'V-plus 보증'은 지식이나 기술의 가치가 높은 미래가치 우수기업(신보의 미래가치평가 시스템에 의해 산출된 기업가치평가 및 지식자산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 신보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 외에 우리은행에서 추가로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복합형 금융지원 상품이다.

추가 신용대출의 지원 규모는 최소 3000만원 이상이며, 기업의 미래성장성 수준에 따라 신용보증부 대출금액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추가 신용대출 외에 신보와 우리은행은 특화된 금융비용 우대사항을 적용해 미래가치 우수기업의 성장・지원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신보는 부분보증 비율을 90~100%로 적용하고 보증료도 0.2%포인트(유망창업기업인 경우 최대 0.5%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적용금리를 최대 0.7%포인트(대상기업이 창업7년 이내인 경우에는 최대 1.6%포인트)인하하고,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부문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보는 올해 2000억원 규모로 총량한도를 설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지원규모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보와 우리은행은 유망 창업기업, 지식・기술 우수기업, 수출기업, 산업단지 소재 제조업 등 산업연관 효과가 높은 미래성장성 우수기업에 대해서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유망 창업기업 △기술평가등급을 보유하고 있거나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책기관으로부터 기술개발자금 등을 지원받는 지식·기술 우수기업 △수출실적이 전년도 또는 최근 1년간 매출액의 10%이상인 수출기업 △산업단지 내에 소재 수출·제조업 영위기업이다.

신보는 지원대상에 따라 보증비율 90~100%, 보증료 0.2%포인트 차감(유망창업기업은 최대 0.5%포인트 차감)을 적용해 우대한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를 0.3%~0.5%포인트까지 할인 적용한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가치 우수기업을 적극 지원해 창조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