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올해 기술금융 20조원 공급
2015-01-14 14:26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내 은행들이 올해 20조원 규모의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공급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기술신용평가 대출 목표를 3만2100건, 20조원으로 설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을 연간으로 환산한 2만9000건, 17조8000억원보다 10% 증가한 규모다.
또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평가결과 및 대출 부실율 등의 정보를 기술신용 데이터베이스(TDB)에 집중해 기술신용평가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술기반평가에 양적·질적 지표를 균형 있게 반영해 기술금융의 총량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운영상의 내실도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은 총 1만4413건, 8조9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중 은행 자율대출이 8457건, 6억2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부 대출은 4872건(34%), 1조3208억원(15%)을 기록했으며 온렌딩 대출은 1084건(7%), 1조4039억원(16%)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이 일반 중소기업 대출보다 건당 평균 대출금액이 3억8000만원 증가하고 대출금리가 0.38%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10단계 기술등급 체계 중 상위 6단계가 대출의 87%를 차지했으며 신용대출이 80%(부분신용대출 포함), 창업기업 대출 50%, 신규거래기업 대출이 35%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