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예방접종·개인위생 지켜야”

2015-01-22 17:11

노인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22일 지난주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분율이 유행기준을 초과했다며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으로 유행주의 수준인 12.2명을 넘어섰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면 소아나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 환자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을 때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빨리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일본 등 북반구에 있는 주변 국가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