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가구 매출 급증...웨딩박람회 행사 진행
2015-01-22 15:43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신년 첫 정기세일 결과로 본 올 상반기 핫(Hot) 아이템은 무얼까? 그 답은‘가구'.
실제,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진행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신년 세일 매출을 분석하면, 설 선물 수요가 지난해와 달리 2월로 미루어져 세일 매출 중 다수 상품군 매출이 감소세였던 반면, ‘가구’ 상품군은 20%가 넘는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 상품군은 지난해 윤달을 피해 결혼을 겨울로 미룬 예비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늘어나 때 아닌 특수를 누렸던 지난해 12월 신장율 7.5%보다도 2배 이상 상승해 향후 매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가족의 휴식공간이 거실이 부각됨에 따라 소파, 장식장, 소품가구 등 거실에 필요한 품목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난 부분도 최근 가전제품, 주방용품, 홈패션(이불), 도자기 등의 상품군보다 ‘가구’ 매출 신장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게다가 오는 3월까지 부산지역 입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나 입주 및 이사 효자품목인 ‘가구’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부산 4개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10일간,‘가구’ 상품군과 에이스, 시몬스 침대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오는 2월 1일까지 각 점 사은행사장에서는 웨딩 멤버스 신규 가입고객 대상으로 응모 후 2월 10일 추첨을 통해 예비부부의 특별한 추억을 기억할 수 있도록 ‘3D 커플 피규어’를 제작할 수 있는 경품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점 행사장 및 본 매장에서는 사랑이 머무는 침실을 위한 다양한 컨셉의 침실가구(침대, 화장대, 협탁 등)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거실가구(소파, 장식장 등), 주방가구(식탁, 주방수납가구 등) 등을 최고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도 병행해 명절 행사전 고객들이 보다 알뜰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지난해말부터 가정용품 가운데 가구 상품 군은 불황이 비켜 갈 정도로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고객 소비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과 가격으로 혼수 및 이사를 위한 고객을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