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ES서 'IT 기술력' 인정 받았다
2015-01-09 11:2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는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5 CES에서 유력 언론사들이 뽑는 '편집장의 선택상(Editors' Choice Award)'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편집장의 선택상은 CES의 공식 언론사이자 USA TODAY의 자회사인 리뷰드 닷컴이 미국 주요 언론사의 편집장들과 함께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IT 기술들 중 기술력, 디자인,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현대차가 이번 박람회에서 전시한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블루링크 탑재는 물론 스마트폰의 카플레이(애플)나 안드로이드 오토(구글)를 연결하면 내비게이션, 음악듣기, 전화연결, 메시지 보내기 등 각종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현대차는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올해 안에 북미시장부터 양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편집장의 선택상을 수상한 기술은 총 48개로, 이 중 자동차 업체가 받은 것은 현대차를 비롯해 3개(포드 싱크 3, 폭스바겐 MIB II)에 불과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은 영국 유명 IT 전문 매체인 테크 레이더가 선정한 '최고의 기술상'의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테크 레이더 최고 기술상은 총 18개 분야의 수상작이 발표됐는데, 이 중 자동차 분야 수상작은 현대차의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이 유일하다.
한편 현대차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CES에 총 4회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대외에 알려왔으며, 올해는 '인간을 위한 기술'을 콘셉트로 음성으로 시동, 문 여닫기, 자동차 찾기 등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등 신규 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