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보건소, 겨울 한파 이기는 '건강수칙'

2015-01-05 13:02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양평군보건소는 갑작스러운 한파 속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겨울철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5일 내놨다.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한랭질환에는 저체온증, 동상, 참호족·침수족, 동창 등이 있다고 보건소를 설명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적절한 수분과 고른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실내환경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노숙인,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저체온증은 말이 어눌해지거나 기억장애가 동반되고,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낀다. 점점 의식이 흐려짐과 동시에 팔, 다리가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동상은 상태에 따라 통증과 붉어짐, 가려움, 부종과 같은 증상을 보이고, 심할 경우 피부와 피하조직 괴사, 감각소실, 근육·뼈 괴사되기도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외출 시 장갑, 목도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