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구제역 차단방역 '총력'…거점소독장소 설치

2015-01-02 15:38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최근 인근 이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천과 인접한 점동면 부구리 37번 국도변에 거점소독장소를 설치,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또 시청 축산과에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SMS 홍보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전화독려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 소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3일 예비비 1억6800여만원을 확보, 돼지 9만6000두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긴급 공급하는 등 선제 대응을 해왔다. 원 시장은 지난 1일 이곳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소독상황을 점검하는 등 차단방역에 철저히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원 시장은 축산관련 차량은 거점소독장소에서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교부받아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을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접종이 필수"라며 "출입차량 소독, 축산농가 모임자제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