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어른 위한 장난감 ‘베어브릭’ 전시…스와로브스키 6000개 박힌 제품 '눈길'
2014-12-19 00:00
2.5m 초대형 제품까지 다양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9~28일 본점 문화홀에서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인 '베어브릭' 전시회를 개최한다.
베어브릭은 곰(bear)과 브릭(brick)의 합성어로 어른들 사이에서 수집 붐이 일고 있는 곰 인형 모양의 장난감이다. 일본 ‘메디콤 토이’사가 실제 성인들의 수집을 목적으로 탄생시켰다.
지난 2001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 캐릭터 전시회에서 첫 등장해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시리즈나 주제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키덜트’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베어브릭의 대형 전시를 통해 어른들은 물론, 어른들과 손잡고 나온 어린이들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이벤트로 연말 고객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아트 토이 페어 ‘아트 토이 컬쳐’에서 5일간 4만2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검증됐다.
15년간 베어브릭 개인 수집가로 활동하며 병행수입 판매를 함께 하고 있는 ‘쎈토이(SSENTOY)’사의 최승원 대표와 신세계백화점이 함께 손을 잡고 △6000여개의 크리스털이 박힌 세상에 단 10개뿐인 스와로브스키 신세계 베어브릭 △사람 키보다도 큰 2m50cm 크기의 대형 베어엔젤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브랜드 베어브릭 △각종 캐릭터와 아티스트 베어브릭 등 총 1500여종, 상품가치 7억원 상당의 대규모 전시회다.
특히 세상에 단 10개 뿐인 6000여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만든 400% 스와로브스키 신세계 베어브릭을 선보인다.(사이즈 종류 : 100% = 7cm, 400% = 28cm, 1000% = 70cm)
전시 기간 중 신세계 카드(포인트, 씨티, 삼성) 센싱 응모를 통해 소장할 수 있는 행운의 기회도 제공된다.
또 아시아 최초로 전설의 팝스타 비틀즈를 모티브로 한 1000% 비틀즈 4인 시리즈와 2.5m의 초대형 스페셜 베어브릭도 선보인다.
안나수이, 타미힐피거, 나이키, 리바이스, 꼼데가르송 등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을 입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베어브릭도 전시된다.
아이언맨, 엑스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 다양한 슈퍼히어로와 영화 속 주인공의 캐릭터 베어브릭,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프랑스 전자 음악 듀어 ‘다프트 펑크’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예술적인 베어브릭도 감상할 수 있다.
베어브릭과 피규어로 어벤져스, 아이언맨, 배트맨 등 영화 속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축소 모형 전시도 준비돼 어른들과 아이들의 눈길을 한번 더 사로잡을 예정이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현재 국내 키덜트 시장은 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미국(14조)과 일본(6조)의 키덜트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국내 키덜트 시장은 성장성이 무한한 블루오션”이라며 “구매력이 높은 20대부터 40대까지의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해 연말 소비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점 전시가 끝난 후에는 인천점(2015년 1/9~25), 센텀시티점(2015년 2/6~22)에서 전시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