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어린 왕자·베어브릭…다채롭게 즐기는 '홍콩 겨울 여행'

2023-12-18 16:18

홍콩 겨울 축제 'AIA 카니발'. [사진=홍콩관광청]
이번 연말 홍콩이 겨울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홍콩관광청은 18일 "주최하는 '홍콩 윈터페스트'가 내년 1월 1일까지 서구룡 문화지구 아트 파크 하버사이드 잔디밭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잔디밭에는 건물 6층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타운이 조성된다.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는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등 12월 내 8회 진행된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달 20일 세계 최초로 ‘겨울왕국’ 테마랜드인 ‘월드 오브 프로즌(The World of Frozen)’을 열었다. 영화를 생생하게 구현한 이번 테마랜드에서는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테마파크인 오션파크 홍콩에서는 80주년을 맞아 프랑스 문학 '어린왕자' 테마의 루미나리에를 감상할 수 있다.

침사추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하버 시티 홍콩은 메디콤 토이와 디즈니의 콜라보레이션 ‘디즈니100 크리스마스 러브 2000% 베어브릭 업’으로 꾸몄다. 이번 행사는 디즈니 100주년 이벤트의 일환으로, 53개의 신규 피규어와 10개 이상의 크리스마스 테마 피규어를 포함한 100개의 디즈니 베어브릭이 전시, 판매된다. 판매된 피규어의 수익금은 홍콩 혈액암 재단에 기부된다.

홍콩 전역에서는 겨울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홍콩에서 사랑받는 겨울 축제 중 하나인 AIA 카니발도 재개된다.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카니발에서는 놀이기구와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센터 스테이지에서는 라이브·거리 공연, 푸드 트럭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홍콩관광청은 홍콩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닝 바우처 '홍콩 나이트 트릿' 배포와 홍콩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홍콩 나이트 버스 투어' 특가 판매 이벤트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