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나온 허니버터칩? 해태제과 "해당 게시자 글 삭제…해프닝일 뿐"

2014-11-27 15:10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반영하듯 애벌레 논란 해프닝을 겪었다.

최근 한 트위터에는 "허니버터칩이 인기가 많아서 공장 풀가동하느라 위생에 신경 못 쓰나 보다. (해태제과 측이) 감자껍질이라고 우겨서 신고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허니버터칩 가장자리를 보면 애벌레로 오인할 수 있게 검게 변해 있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측은 "이 글을 올린 사람이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사진을 무단 도용해 게재한 것이다. 원글 게시자와 트위터 게시자 모두 해당 글을 내린 상태"라면서 "육안으로봐도 벌레가 아니다. 이건 녹말끼리 부딪쳐 생긴 부분이고 게시자에게 이 사실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태제과 측은 오해가 없도록 애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한 제품을 검사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은 품귀 현상이 일어났던 매출 1위 감자칩으로, 앞서 중고사이트에는 한 봉지당 5000원에 판다는 글까지 올라왔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자 해태제과 측은 공장 2교대 근무를 3교대로 전환해 허니버터칩을 생산한 바 있다.

한편,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해프닝에 네티즌들은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이제는 애벌레 해프닝까지?" "허니버터칩 잘 팔리니 이런 논란도 생기네" "허니버터칩으로 해태제과 대박 났네" "품귀현상 일어났던 허니버터칩, 현재 파는 곳은 어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