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석달 만에 문화 나들이…생활체육 체험
2014-11-26 15:16
'문화가 있는 날'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 스포츠센터 찾아 '늘품건강체조' 체험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송파구 올림픽공원 스포츠센터를 찾아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했다.
박 대통령이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기 위해 외부 행보에 나선 것은 석달 만으로 이번이 다섯번째다. 그동안 영화, 뮤지컬, 문화재 전시관을 관람했으며, 지난 8월 시내 한 공연장에서 융·복합 뮤지컬 'One Day'를 관람한 게 마지막이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생활체육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제주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체육을 통해 국민 삶이 건강해질 때 국가도 더욱 건강해지고, 국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복해질 때 국가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수 있다"며 생활체육 활성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새로 개발된 '늘품건강체조' 시연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했으며, 함께한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대화를 통해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에어로빅이 가미돼 빠르고 경쾌한 것이 특징인 늘품건강체조는 21개 동작으로 3분간 진행되며, 새내기(청소년)용·비추미(성인)용·나누리(어르신)용 등 3개 버전으로 나누어져 있다.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생활체육동호회원 등 일반 시민까지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가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지정한 것으로 각종 문화시설 관람·체험에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