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2014년 해외사업 워크숍 개최…신시장 개척 박차

2014-11-17 10:10

지난 13일 정몽원 회장, 최병수 사장을 비롯한 해외워크숍 참석자들은 (주)한라가 시공중인 아제르바이잔 ‘아제르수 본사 사옥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직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라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라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중앙아시아 CIS국가 중 하나인 아제르바이잔에서 '2014년 해외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미얀마에 이어 세번째로, 그 동안 추진해온 '고잉글로벌' 전략 점검과 로컬라이제이션 강화, 거점지역의 수주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워크숍이 열린 아제르바이잔은 한라가 지난해 3월 수주한 아제르수 본사 사옥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곳이다.

워크숍에는 정몽원 회장과 최병수 사장, 홍석화 그룹신규사업실장을 비롯한 본사 임원 및 해외 법인장, 지사장들이 참석했다. 해외 워크숍 기간 동안 최고경영층은 교통부장관, 아제르수 회장 등과 접견하고 현재 수주 추진 중에 있는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라는 2012년 말 아부다비 선언을 통해 '고잉글로벌'을 선언한 이후 아제르바이잔 아제르수 본사 사옥, 코트디브아르 시프렐Ⅳ 발전소, 주UAE 한국대사관, 몽골 초이르-샤인산드 도로,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도로, 코트디브아르 북부 지방도로 재건공사 등 세계 각처에서 다수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등 짧은 기간 내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병수 한라 사장은 "최근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면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재무적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외수주 확대 및 신규 사업 창출을 통해 반드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야만 지속경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