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AI OCR' 솔루션 도입…보험금 접수 간소화

2024-11-19 18:22
인공지능 기술로 서류에서 필요한 정보 인식·추출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해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한라이프는 신속한 사고보험금 지급을 위해 고객이 제출한 보험금 청구 서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처리하는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AI OCR 솔루션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때 제출하는 정형화된 문서뿐만 아니라 진료 소견서 등에 작성된 내용에서도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정보를 인식해 추출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시스템 완성도 향상을 위해 보험금 청구 횟수가 많은 △입원 △수술 △통원 △골절 급부에 대한 기존 청구 정보를 시스템에 학습시켜 파일럿 테스트(시험 작동)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보험금 접수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심사 범위를 확대해 업무 절차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신한 쏠(SOL)라이프에서 청구 정보만 입력하고 병원 서류를 촬영해 제출하면 편리하고 빠르게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AI OCR 솔루션이 치료 일자·내용 등 세부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한 뒤 즉시 지급 대상 건은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라이프는 과거 보험금 청구 서류 이미지 분석·데이터화 등을 거쳐 서류 위·변조 여부 확인, 보험사기 등 잠재적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위험관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재우 신한라이프 고객지원그룹장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시스템 효율성·신뢰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