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 8.6일, 프랑스 30일..태국 보다 적어 '충격'

2014-11-10 06:50

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 8.6일, 프랑스 30일..태국 보다 적어 '충격'[사진=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아이클릭아트 제공]

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가 8.6일로 말레이시아·태국보다 낮아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글로벌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세계 24개국 직장인 78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는 8.6일이었고 이는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적은 수치다.

유급휴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유럽 선진국이 차지했다. 프랑스가 30.7일로 1위를 차지했고 덴마크(28.6일), 독일(27.7일), 스페인(27.4일), 아랍에미리트연합(26.2일) 등 순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한국보다 유급휴가가 많았다. 태국이 12.1일이었고, 말레이시아도 10.7일로 조사됐다.

한국 직장인들은 유급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비율도 61%로 가장 높았다.

직장인들이 유급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업무일정(41%)이 가장 많았다.

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 이것이 한국의 현실","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 아직도 성장만 강조하는 정치인들 이해 안 가","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 기업인들 인식의 변화가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