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보과학팀 = 얼마 전 S본부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서 연기자 장나라 씨의 고백이 화제다. 평소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장씨는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인데 완벽주의자인 자신의 성격과 달리 결과가 따라주지 않으면 곧장 장에서 신호를 나타낸 적이 있다면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관한 이야기가 큰 화제가 되었다. 이내 장씨는 식사를 거르게 되어 위장까지 상해 토혈을 할 정도로 증세가 악화되었었다는 이야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장씨가 앓고 있던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실체는 무엇일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정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이후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을 느끼거나 설사 또는 변비 등의 배변장애를 일으키는 만성질환으로서 국내에서는 전체 인구의 7~15% 정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가장 특징은 바로 대장내시경이나 엑스선검사로도 질환에 대해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인데 내시경이나 혈액검사 등에서도 지극히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지사제나 부피형성완화제 그리고 신경안정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신체 기질에 대한 치료가 병행되지 않아 또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양방과 달리 근본적인 원인에 접근을 하여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한방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해 대처할까? 한방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근본적인 원인이 스트레스와 예민한 성격,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하여 소화관의 기능이 약화가 되고 음식물 소화 처리 능력이 떨어짐에 따라 장내에 담음과 담적이 쌓여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연결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장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대장의 운동력을 강화시켜 궁극적으로 장 운동을 개선하여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한의원 관계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외재적인 부분이 내재적인 부분에 간섭함으로써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장의 건강을 든든히 하지 않으면 결국 재발할 수 밖에 없는 질환이다.”라면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기질적인 특징을 이야기 하면서,

이어 이 관계자는 “먼저 위장환과 위장탕을 통해 체질 개선과 함께 신체 내의 독소를 제거해주고 오행침을 통해 소장, 대장의 균형을 맞추어 준다. 이어 뜸요법 등을 통해 굳어진 내장의 담을 제거한 뒤 추나요법을 통해 혈관의 압박을 풀어주고 식습관 개선과 체질에 알맞은 보약을 제공하여 위장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라면서 한방에서의 치료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최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열무나 무, 배추와 같은 거친 채소와 함께 잡곡밥을 먹는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면서 예방의 중요성 역시 강조하였다.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떼어놓고 살 수 없는 필수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성격이 예민한 사람들이나 심리적인 불안을 초래하는 경우도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바로 현대사회이다. 먼저 적절한 예방법을 찾아 예방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고 항상 안정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복통이나 설사 또는 변비를 동반할 경우 과민성대장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까운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상담을 받거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