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에어2, 전문가 혹평 많이 나와 (로이터)

2014-10-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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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국 애플은 16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연말을 맞아 태블릿PC 아이패드의 새 모델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를 동시에 발표했다.

‘아이패드 에어2’는 기존 기종보다 얇고 처리속도가 빠르다. 또 지문인식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패드 에어2’의 판매가격은 499달러부터 책정됐으며 1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다음 주에 판매가 시작된다.

필립 실러 애플 마케팅 총괄은 ‘아이패드 에어2’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PC"라고 소개하면서 지문인식기능과 반사 방지 스크린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앤드 디스플레이 ‘5K 레티나’를 탑재한 PC '아이맥(iMac)'의 새 모델을 발표하면서 아이맥의 새 기본OS인 요세미티(Yosemite)도 선보였다. 아이맥 가격은 2499달러다.

애플은 이번 발표회에 앞서 발표한 새로운 전자결제시스템 ‘애플페이’ 서비스를 20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추가로 50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또 팀 쿡 CEO는 웨어러블 손목형 시계 ‘애플워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아이패드 에어2’ 등 신제품 발표에 대해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시장 조사회사 가트너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 인상깊게 본 것은 아이맥에 탑재된 5K레티나뿐”이라면서 “그 이외에는 아이패드가 이제까지 보여 준 점을 개선한 데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애플이 고성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쇄신이 필요하고 이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2015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에서 12인치 대화면 아이패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빗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