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에어2' 출시... 태블릿PC 재활성화 노린다
2014-10-17 04:09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애플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내 ‘타운 홀’에서 신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의 후속 태블릿PC ‘아이패드 에어2’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초대 아이패드와 비교해 약 50% 얇아진 6.1mm이다.
또 ‘아이패드 에어2’의 CPU는 A8X프로세서(64bit)로 진화하고, 배터리 수명은 10시간으로 늘어났다. 새 iSight카메라는 8메가 픽셀, WiFi 속도는 기존 아이패드의 2.8배 고속화됐으며 지문인식기능(터치 아이디)도 채택됐다.
한편 ‘아이패드 미니3’가 추가됐으며 7.9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채택됐다. 컬러는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골드의 3가지 색상이 출시됐다.
애플은 이번 새 아이패드 발표 이벤트에서 기존 모델보다 얇고 향상된 기능의 ‘아이패드 에어2’를 선보였으나 태블핏PC는 이미 미국에서 포화상태에 있어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자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4년 전, 아이패드를 시장에 투입해 태블릿PC 시장을 형성했으나, 최근 태블릿PC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가 순조롭지만, 애플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태블릿PC가 부진할 경우 타격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