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F 2014]한국경제 미래 화두 제시하는 대표 지식포럼 자리매김

2014-09-24 16:21

한국형 제조업의 미래와 한·중, 한·일 관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점검하는 ‘제6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th Forum)’이 2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아주경제신문의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th Forum)은 매년 우리 경제의 미래를 가늠하는 화두를 던지며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포럼 행사로 자리 잡았다.

GGGF는 지난 2009년 열린 ‘글로벌 녹색성장 심포지엄’으로 출발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 열린 이 행사에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한 ‘지속가능’과 ‘친환경’이라는 테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당시 정·재계 및 학계 관계자와 일반인 등 포럼기간 동안 20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으며, 남덕우 전 국무총리와 진념 전 경제부총리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아주경제의 ‘그린코리아 녹색성장 캠페인’ 고문단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서울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행사 명칭을 ‘G20 뉴 비전 포럼’으로 바꿔 개최했다.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경제위기가 한창인 상황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의 의의를 찾고, 한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당시 행사에는 피터 반 래어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이사회(UNESCAP) 소장과 당시 무역위원장을 맡고 있던 현정택 인하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연사로 참가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혜안을 제시했다.

2011년은 ‘GGGF’라는 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해다. 아주경제신문은 ‘제3회 GGGF’를 통해 파국은 면했지만 장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글로벌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불황 타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덴마크 총리를 역임했던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2년 열린 ‘제4회 GGGF’는 친환경 그린 성장 방향과 ‘그린 오션’으로 대변되는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들의 전략을 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계경제포럼 부회장을 역임하고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리처드 새먼스 GGGI 소장은 한국이 그린 성장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열린 제5회 GGGF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범국가적 아젠다로 제시한 ‘창조경제’ 구현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창조경제와 플랫폼 정부 3.0’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행사에는 ‘창조경제’ 창시자인 존 호킨스 박사(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가 참석해 한국형 창조경제 구현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아주경제신문은 지난 6년간 GGGF라는 지식의 향연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통찰력을 제시했으며,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도래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자처했다.

또한 올해 GGGF의 주제는 ‘한국을 위한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for Korea)’로 제조업의 혁신을 통한 한국경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GGGF는 전 세계 정부와 기업,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언을 제시하고,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을 제시하는 국내 최고의 포럼 행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