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트옥션, 보물 1033호 고려청자 경매..추정가 20억~30억

2014-09-15 17:08
26일 오후 5시 제 14회 메인경매..126점 출품

[추정가 20억~30억에 나온 '청자상감국화문주자·승반'(보물 1033호)]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보물이 경매에 나오는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

 고미술품경매사에 나온 보물 1033호인 '청자상감국화문주자·승반'이 주목되고 있다. 

 고미술품 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26일 오후 5시에 여는 제14회 메인경매에 고려청자 '청자상감국화문주자·승반'을 추정가 20억∼30억원 경매에 부친다고 15일 밝혔다.

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상감국화문주자·승반'은 고려시대 청자 주전자 중에서 보기 드물게 주전자와 뚜껑, 승반(承盤·받침접시)이 함께 잘 보전되어 있다.

  잘록한 표주박 형태의 동체부(胴體部)에 모란과 학이 화려하면서도 절제 있게 그려졌으며, 연꽃 모양의 뚜껑이 장식적인 조형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지난 1989년 열린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청자명품'전에도 출품됐다. 
 

 

한편, 이번 마이아트옥션경매에는 126점이 출품된다.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최북(崔北)이 단양을 유람하며 도담삼봉을 그린 '단구승유도'가 추정가 1억원, 세필로 고양이를 세밀하게 묘사한 화재 변상벽의 '묘작도'(추정가 4000만~6000만원), '나전칠보삼층장 한쌍' (추정가 5000만~7000만원) 이 출품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18∼25일 마이아트옥션 옥션하우스에서 미리 볼 수 있다.(02)735-9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