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거장 임헌정과 스타 피아니스트 김다솔, 코리안심포니

2014-09-08 17:05
193회 정기연주회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휘장 임헌정과 스타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처음으로 한무대에 선다.

 오는 20일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심포니 제193회 정기연주회 ‘Spirit of Beethoven'에서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201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지난 2월 지휘자 앨런 길버트가 이끄는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성공적으로 연주해내며 클래식음악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의 무대를 더욱 빛내 줄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임헌정은 베토벤을 비롯하여 여러 작곡가의 전곡연주를 해냄으로써 한국 클래식계의 거장 지휘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첫 만남을 가지는 지휘자 임헌정과 김다솔 특유의 독창적이고 섬세한 피아노 연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가 재탄생할예정이다.
 
 2부에서는 베토벤을 상징하는 곡이자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운명교향곡’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구상에서부터 완성까지 무려 5년에 걸쳐 작업하였고 한다. 이 곡을 작업할 당시 나폴레옹 전쟁으로 국민은 시름에 빠졌고, 베토벤 자신은 청력이 점차 나빠지고 있었다. 그 스스로 가혹한 운명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작품을 완성해 낸 것이다.

 코리안심포니는 "193회 정기연주회에서 이 곡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많은 사건으로 좌절에 빠진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깊어가는 가을밤, 임헌정 예술감독의 탁월한 곡 해설 능력으로 클래식 음악의 교과서라 불리는 베토벤 음악의 깊이와 따뜻한 마음의 위로를 전달하는 코리안심포니의 무대가 클래식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관람료 1만~5만원. 

 한편, 코리안심포니는 정기연주회 시작 30분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프리 콘서트 렉처' 를 진행한다. 클래식 전문 해설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음악칼럼니스트 최은규가 진행을 맡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때로는 전문적인 해설로 관객들의 음악적 견문을 넓혀줄 예정이다.

 연주회당일 프로그램의 작곡가, 작곡배경, 곡목 해설과 함께 전반적인 서양음악사와 음악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코리안심포니 정기연주회 티켓을 구입한 관객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