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더파크 동물원, 中 충칭 동물원과 교류협약 체결
2014-09-03 18:31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유일의 동물원인 삼정더파크와 중국 충칭동물원은 지난달 29일 충칭동물원에서 희귀동물 교환을 포함, 야생동물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협력 연구를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충칭동물원은 인구 3천만명, 면적 8만2천400㎢로 세계 최대 도시인 충칭시의 공립 동물원이다. 이 동물원은 세계적 희귀동물인 판다, 렛서팬더, 황금원숭이 등 약 350여종 3천500마리의 동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삼정더파크 동물원은 123종 1천200여마리의 동물을 보유한 부산 유일의 동물원이다.
양 기관의 교류는 우호협력도시 5주년을 맞은 부산시와 중국 충칭시 간의 협력확대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그간 충칭시 파견공무원과 부산시 국제협력과의 교류 노력이 이번 협약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삼정더파크 박상천 대표이사는 “동물원 개장을 힘들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럽과 일본 등 다양한 동물원을 견학하면서 건축과 전시기법 등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얻어 성공적으로 동물원을 개장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희귀동물의 확보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번식률도 높이고, 부산시민들이 전 세계에 자랑할 수 있을만한 동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동물원과 교류협력 부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