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성조숙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성조숙증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성조숙증이란 여아는 8세, 남아는 9세 이전에 2차 성징 및 사춘기가 시작되는 증상을 말하며,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벌써 가슴 몽우리가 잡히고 기타 사춘기 징후를 보인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아직 정신적인 성숙이 신체 발달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 어린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성장판이 일찍 닫혀 오히려 키의 성장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비만’이다. 따라서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서 소아 비만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갑각류, 조개류 등의 해산물에는 콜레스테롤과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과자 등 살찌는 음식 섭취를 자제시켜 비만을 줄이는 것이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성조숙증 예방에 좋은 음식 6가지

 
1 고구마
고구마는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수치를 줄여주어 환경호르몬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비만을 예방하도록 해서 성조숙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해독작용과 호르몬 전환작용으로 성조숙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항암 효과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 수박
수박의 붉은 색 부분에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는 항산화제 구성요소이기 때문에 노폐물과 활성산소 제거를 도와준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많이 쌓이면 나쁜 콜레스테롤을 산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비만 예방과 성조숙증 예방에 좋다.


 
3 양파
양파 껍질에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주어 피의 흐름을 좋게하여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게 되면 비만을 예방하고, 비만 예방은 성조숙증을 예방해준다.
 
4 카레
카레에는 강황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강황은 위의 음식과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과 지방 분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는 비만을 예방하여 당연히 성조숙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뇌의 활동을 원활히 하여 아이의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결정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서 성조숙증 치료의 대표적인 식단으로 쓰이고 있다.
 
5 율무
율무는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여 성호르몬 조절로 성장을 늦추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는 성조숙증의 증상을 완화하며 여아의 초경의 시기를 늦출 수도 있다. 만약 아이가 성조숙증이라면 율무와 함께 밥을 하거나 율무차를 자주 챙겨주면 좋다. 하지만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이나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6 신맛 과일
신맛 과일에는 구연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구연산은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주며 인체 내 유해한 성분들을 체외로 배설하는 역할도 있어서 해독 효과도 좋다. 이는 비만 예방, 건강을 유지하게 하여 성조숙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성조숙증은 남아보다 여아에게 더 흔히 나타나지만, 남아가 병적 원인이 심각한 경우가 많다.

성조숙증 여아는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가 80%로 가장 많고, 난소 종양이 원인인 경우가 15%, 대뇌 병소가 있는 경우가 5% 정도를 차지한다.

하지만 남아의 경우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가 50%, 대뇌 자체에 병소가 있는 경우가 20%, 부신 피질 과형성 혹은 종양이 25%, 고환 종양이 5% 등의 분포를 보인다.

지난 25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심사평가원의 성조숙증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지난해 6만6395명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2만45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성조숙증 환자 수를 기록했다.

성조숙증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조숙증 환자 급증, 패스트푸드는 피해야겠다","성조숙증 환자 급증, 아이가 좋아한다고 아무 음식이나 먹이면 안돼겠다", "성조숙증 환자 급증, 비만이 문제군"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경희바로커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