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한 박상은 의원, 지지자들까지 동원?…"힘 보태주세요" 문자까지
2014-08-07 15:2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힘을 보태달라"며 문자메시지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쯤 새누리당 A의원은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문자 발신자는 박상은 국회의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으로 "긴급 공지사항입니다. 내일 오전 8시 30분, 인천지방검찰청사로 (박상은) 위원장님께서 그간 일련의 사태로 인한 조사건으로 출석하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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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자가 온 후 7일 인천지검 청사 앞에는 박상은 의원의 지지자 40여 명이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박상은 의원 검찰 출석에 네티즌들은 "고개 떨구고 출두해도 모자랄 판에 박상은, 지지자와 악수? 어이없네" "생각 없는 사람들이네. 비리가 넘쳐나는 박상은을 지지하다니" "박상은 의원, 검찰 출석 모습에 토 나올 거 같다" 등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