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리모델링' 한달 사이 32% 실적 증가

2014-08-06 10:47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미소금융중앙재단이 '미소금융 리모델링 방안'을 마련해 실시한 결과 한 달 사이 대출실적이 32% 증가했다. 재단은 지원기준 확대, 상품 및 심사프로세스 개선 등의 리모델링을 통해 미소금융의 관계형금융 전환을 추진했다.

6일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따르면 리모델링 방안을 본격 실시한 7월 미소금융 대출실적은 총 2136건, 249억8000만원이다. 전월대비 468건, 61억2000억원(32.4%) 증가한 규모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478건, 77억2000만원(44.7%) 증가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영자금 대출비중이 전월대비 565건, 65억3000만원 증가했다. 공통상품은 전월대비 554건, 67억2000만원 증가했으며 특성화상품은 86건, 6억원 감소했다.

대출심사 개선으로 새로 도입된 상환능력심사 제도도 빠르게 정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적격여부점검표에 의한 대출은 1170건(136억5000만원, 54.6%)이며, 상환능력심사표에 의한 대출은 966건(113억3000만원, 45.4%)이다.

지난달 연체율은 9.2%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미소금융 리모델링은 보다 많은 이용자를 발굴하고 비금융서비스 확대를 통한 관계형금융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 판단된다"고 밝혔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앞으로 리모델링 관련 현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모법사례를 발굴해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미소금융은 영세자영업자의 자활을 돕기 위한 대출 제도로 지난 2010년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