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세 자영업자 저리대출 '미소금융' 1만건 돌파

2014-07-17 14:00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미소금융재단은 17일 출범 5년만에 국내 미소금융 최초로 누적 대출건수 1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미소금융은 대출 1만 건 돌파를 기념해 김포에 위치한 1만 번째 수혜 고객 점포에서 기념식을 열고, 점포 홍보를 위한 전단 배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만 번째 수혜 고객인 김영리 고객(음식점 운영)은 "음식점 영업이 많이 힘들어 절망적이었을 때 저리로 대출 지원을 받아 한 줄기 빛의 희망을 보았다"며 "앞으로 음식개발에 더욱 힘써 닭갈비 체인점 사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성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인의 창업과 운영을 돕기 위해 지난 2009년 삼성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2018년까지 총 3000억원을 출연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미소금융은 대출 이후에도 경영 컨설팅 교육, 영업 판촉물 지원, 매장 환경개선 등 고객 성공을 위한 자립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미소금융은 2013년 2월에 국내 최초로 누적 대출금 1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 누적 대출건수 1만 건을 최초로 돌파하는 등 영세 자영업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기념식에 참석한 삼성미소금융재단 김상항 이사장은 "앞으로도 저소득 서민층과 금융소외 계층에게 대출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성공의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전 임직원과 함께 나눔과 상생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