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너지위너상' 업계 최다 11개 제품 수상

2014-07-16 08:50
데이터센터용 SSD, 에너지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쾌거

16일 소비자시민모임 (이하 '소시모') 주최로 열린 제 1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삼성전자 11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사진은 에너지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이터센터용 SSD.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 주최로 열린 제 1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총 11개의 제품이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용 SSD가 에너지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스마트 에어컨이 에너지효율상 △시스템 에어컨 DVM S 에너지 솔루션이 에너지절약상 △노트북이 에너지기술상 △LED TV·스마트 제습기·포터블 쿨러·복합기·복사기가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 △LED조명 2개 제품이 녹색조명부문 에너지위너상 등 받아 업계 최다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번에 에너지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데이터센터용 SSD'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고성능 1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탑재해 하드디스크(HDD) 대비 속도가 250배나 빠르면서도 소비전력은 고속동작에서 3분의 1 이하, 대기모드에서 약 7분의 1에 불과해 향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널리 보급될 경우 에너지 절약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에너지효율상을 수상한 '스마트 에어컨 Q9000'은 초절전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일반 정속형 제품보다 전기요금을 74% 줄였으며 에너지절약상을 받은 'DVM S 에너지 솔루션'은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을 이용한 중대형 빌딩의 공조 시스템으로 초기 투자비와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신개념 기술이다.

또한 국내 최초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해 동일 용량 1등급 제품 대비 제습 효율을 65% 개선한 '삼성 인버터제습기', 실외기 설치없이 어디서나 시원한 바람을 전기요금 부담없이 누릴 수 있는 신개념 포터블 쿨러 '쿨프레소'가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개인용에서 주택용, 중대형 건물의 공기조화에 사용되는 전 제품이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원칩솔루션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해 기존 대비 빠른 시스템 처리 및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한 고성능 컬러 복사기 'X4250LX', 전원버튼과 에코버튼을 제품 전면부에 위치하여 전원관리와 친환경 기능인 에코모드를 손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한 모노 복합기 'M2880FW' 등 사무기기도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TV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상을 받은 'UN55H7150' 스마트 TV는 저전력 LED와 영상 콘텐츠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전년 제품보다 연간 전기료를 11% 가량 낮추고 생분해성 액세서리 포장재 및 100% 재생지 포장재 등을 적용해 에너지 뿐만 아니라 물질 사용량 저감에도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기존 백열등 대비 8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와 15배 이상의 수명을 자랑하는 'LED 전구'와 기존 할로겐 램프를 적은 소비전력으로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LED MR16 조명'도 녹색조명부문에서 유일하게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한편 소시모는 지난 1997년부터 전자,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절감 관련 기술, 제품, 기관 등을 선정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삼성전자는 냉장고 지펠 T9000 제품이 에너지대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스마트에어컨 Q9000 등 총 9개 제품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술 역량과 폭넓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업계 최다 수상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