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말 근무 시 반바지 복장 허용

2014-07-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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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삼성전자가 주말과 공휴일 근무 시 직원의 반바지 복장을 허용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수원사업장에서 사무, 개발, 마케팅 등 전 직종 사원을 대상으로 주말·공휴일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장 방침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시범 운영되는 것이다. 효과가 좋을 경우 삼성전자는 내년에 다른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여름철 노타이와 노재킷, 반팔 등 쿨비즈 복장을 권장해 왔지만 반바지 복장 허용은 처음이다. 다만, 청반바지나 운동복 반바지, 샌들 등을 금하며 반바지 소재를 면 소재로 제한한다.

삼성전자는 근무복장의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사업장은 다른 사업장보다 연구개발 인력이 많아 이처럼 창의적 근무환경이 중시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