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정성근 자진사퇴 이유 주목, 추가폭로 위험성 인지했나?

2014-07-16 18:41


아주경제 전영진 이주예 정순영 기자 =정성근 자진사퇴 이유 주목, 추가폭로 위험성 인지했나?…정성근 자진사퇴 이유 주목, 추가폭로 위험성 인지했나?…정성근 자진사퇴 이유 주목, 추가폭로 위험성 인지했나?

Q. 정성근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가 수많은 논란 끝에 결국 자진 사퇴를 결정한 가운데 그 이유를 놓고 주목을 받고 있죠?

- 정성근 후보자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후보자로서 국민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혀드렸다. 다 설명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진사퇴했습니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악화된 여론의 벽을 넘어서기에는 국정 부담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요.

정성근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경력에 청문회 위증, 청문회 후 '폭탄주' 회식 등 각종 논란을 일으켜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박 대통령은 원래 '하차' 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다가 갑자기 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요청했는데요.

국정공백 장기화와 총리후보 연쇄낙마에 이어 장관후보 2명 주저앉을 경우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한 듯 했습니다.

특히 정성근 임명 강행 여부는 정국의 뇌관이었는데요.

임명이 강행될 경우 '소통정치' 분위기가 깨지는 것은 물론 "청와대에 할 말을 하겠다"는 새누리당 새 지도부에도 정치적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추가 폭로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돈 것도 정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난 한 이유라는 추측도 나왔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여러 제보가 들어왔는데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도 있다”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Q. 결국 정성근 후보자가 자진사퇴함으로써 청와대가 이번 인사로 인한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청와대의 입맛에 맞는 인사는 그만두는 것이 좋을 텐데요. 청와대가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랍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