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신문브리핑] 박근혜 대통령 '정성근 카드' 결국 접혔다

2014-07-17 15:36


아주경제 김진수 PD, 이주예 아나운서 = 7월 17일 목요일 아주경제 신문브리핑에 아나운서 이주예입니다.
먼저 아주경제 본지부터 살펴볼까요.
GM과 르노,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 잇달아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빅3 배터리 업체들도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북미와 중국 등에 현지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LG화학은 최근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립과 함께 본격적인 대륙 공략을 선언했으며 삼성 SDI는 14일 BMW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글로벌 업체들과 손잡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16일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00만대에 불과했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015년 678만대, 2020년 1000만대 수준으로 연평균 30% 이상 증가할 전망입니다.

다음신문 보시죠. 동아일보는 ‘강행 다음날 낙마 한치앞 못본 인사’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다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자 결국 ‘정성근 카드’를 접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은 결단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1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다 설명 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했다. 용서를 빈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거짓말 논란’으로 청문회가 파행된 뒤 저녁 회식자리에서 폭탄주를 마셨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여론이 악화됐습니다.

정후보자의 사퇴로 여야 관계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에 이어 정성근 후보자의 사퇴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사항이 모두 수용된 셈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신문 보시죠. 서울경제입니다.
최경환 경제팀이, 연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대신, 경기를 살리기 위해 내년도 예산편성 규모를 올해보다 20조원 이상 늘리기로 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이는 재정지출 증가율 기준으로는 6%선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금융위기로 대규모 추경을 편성했던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의 최대치입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추경 대신 “올해 하반기 동안에는 다양한 수단의 재정보강을 통해 경기가 다시 하향 전망하는 결과보다는 나아질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경제팀은 또 올해 하반기 중 기금지출을 10조원 안팎으로 증액하고 각종 정책금융자금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7월 17일 목요일 아주경제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사진=아주경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