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지하철서 만난 정홍원 총리에게 "서민경제 어려워요"
2014-07-05 17:58
시민들 정 총리에게 안전·경기·취업·청년 일자리·세월호사고 등에 다양한 의견 제시
정총리 2시간 가까이 의견 경청…시민들 “지하철서 직접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 반갑다”
정총리 2시간 가까이 의견 경청…시민들 “지하철서 직접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 반갑다”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5일 서울지하철 2·3호선을 타고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총리실은 이날 ‘지하철 민심투어’는 총리 유임 후 첫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것으로 제2기 내각을 시작하는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진솔하게 들어보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예고 없이 오전 9시40분 2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탄 정 총리는 교대역까지 가서 다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안국역까지 가면서 2시간가까이 각계각층 50여명의 승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수행원 1명만 대동하고 지하철에 오른 정 총리의 모습에 승객들은 “꿈에도 생각 못한 반가운 일”(40대 여성), “이렇게 대중 속으로 걸어 나와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70대 남성)는 반응을 보이면서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시민들은 "유임된 정 총리가 보다 힘찬 모습으로 강한 추진력을 갖고 국정을 운영하면 좋겠다“면서 “지금까지 잘 해 오셨으니, 앞으로 더 잘 할 것으로 믿는다”는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객차를 걸어 다니면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소탈하고 친근하게 대화를 건네는 정 총리에게 시민들은 안전·경제활성화·일자리·세월호사고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경제에 대한 걱정이 가장 많았다.
지금 경제가 어렵고, 그에 따라 생활에 대한 불안감도 높다는 의견들이었다.
40대 후반의 한 시민은 “경기침체로 특히 서민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취업도 매우 어렵다”면서, “주요 관련법안의 조속한 통과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민생대책을 하루라도 빨리 시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 60대 남성은 “중소기업이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다"면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상생하고 강소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정부의 보다 많은 지원을 호소했다.
20대 여성 미취업자는 "취업도 너무 어려운데 취업 시험비까지 너무 비싸 이중의 고통을 당한다"며 취업준비에 대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도 요구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 한 50대 여성은 “제발 안전사고가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한 70대 노인은 “이제부터라도 기초부터 다시 다잡아 세워서 차분히 국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50대 남성은 “세월호 사고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회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과 수습을 나서 빨리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소통과 사회통합과 안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한 시민은 “말은 ‘소통’이라고 하면서 전혀 소통이 안 되어 계층·세대 간 갈등과 분열이 여전하다”면서, “분열된 우리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 총리가 소통과 화합에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민의 안보불감증, 공기업의 모럴 헤저드를 지적하는 시민도 있었다.
정 총리는 “오늘 들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면서 승객들에게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생투어를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총리실은 이날 ‘지하철 민심투어’는 총리 유임 후 첫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것으로 제2기 내각을 시작하는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진솔하게 들어보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예고 없이 오전 9시40분 2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탄 정 총리는 교대역까지 가서 다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안국역까지 가면서 2시간가까이 각계각층 50여명의 승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수행원 1명만 대동하고 지하철에 오른 정 총리의 모습에 승객들은 “꿈에도 생각 못한 반가운 일”(40대 여성), “이렇게 대중 속으로 걸어 나와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70대 남성)는 반응을 보이면서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시민들은 "유임된 정 총리가 보다 힘찬 모습으로 강한 추진력을 갖고 국정을 운영하면 좋겠다“면서 “지금까지 잘 해 오셨으니, 앞으로 더 잘 할 것으로 믿는다”는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객차를 걸어 다니면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소탈하고 친근하게 대화를 건네는 정 총리에게 시민들은 안전·경제활성화·일자리·세월호사고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경제에 대한 걱정이 가장 많았다.
지금 경제가 어렵고, 그에 따라 생활에 대한 불안감도 높다는 의견들이었다.
40대 후반의 한 시민은 “경기침체로 특히 서민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취업도 매우 어렵다”면서, “주요 관련법안의 조속한 통과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민생대책을 하루라도 빨리 시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 60대 남성은 “중소기업이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다"면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상생하고 강소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정부의 보다 많은 지원을 호소했다.
20대 여성 미취업자는 "취업도 너무 어려운데 취업 시험비까지 너무 비싸 이중의 고통을 당한다"며 취업준비에 대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도 요구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 한 50대 여성은 “제발 안전사고가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한 70대 노인은 “이제부터라도 기초부터 다시 다잡아 세워서 차분히 국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50대 남성은 “세월호 사고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회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과 수습을 나서 빨리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소통과 사회통합과 안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한 시민은 “말은 ‘소통’이라고 하면서 전혀 소통이 안 되어 계층·세대 간 갈등과 분열이 여전하다”면서, “분열된 우리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 총리가 소통과 화합에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민의 안보불감증, 공기업의 모럴 헤저드를 지적하는 시민도 있었다.
정 총리는 “오늘 들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면서 승객들에게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생투어를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