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탈영병 703특공연대와 대치중, 아버지와 통화요구 생포 임박한 듯

2014-06-23 10:10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탈영병 703특공연대와 대치중, 아버지와 통화요구 생포 임박한 듯…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 임모 탈영병 생포된 것 아니고 703특공연대와 여전히 대치 중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3) 탈영병이 생포된 것은 아니고 여전히 703특공연대와 대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탈영병이이 703특공연대와 대치중 부모와 전화 통화를 하도록 유도하는 등 생포를 위해 투항을 계속 권유 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직 투항을 한 것은 아니다. 임 병장과 여전히 대치하고 있다. 부친과 전화를 통화하는 등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전 8시쯤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다"며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밝혔다.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자 5명과 부상자 7명이 발생한 가운데,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과 강원 고성군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밤샘 대치 상황을 이어갔다.

임 병장은 지난 22일 오후 2시 부대와 10km 정도 떨어진 강원 고성군 명파초등학교 근처 제진검문소에서 군과 교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시23분께 임 병장이 먼저 총격을 가해 상호 간 10여발을 쏘는 총격전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소대장 1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고 헬기로 후송됐다.

이 과정에서 추격하던 소대장 1명이 팔 등에 관통상을 입었으며, 헬기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인근 명파리 주민들은 대피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임 병장이 포위망에 접근해 차단선을 구축한 병력이 암구어를 시도했으나 도주했다"며 "이에 우리 병력이 10여발을 사격했고 임 병장은 포위망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고 전했다.

임 병장이 포위망 탈출을 시도하다가 발각돼 숲 속으로 다시 은신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SNS YonhapnewsTV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