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SK, KIA전 26안타 폭발하며 18-2 대승
2014-03-19 17:54
SK는 19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2014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18-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6-8 패배를 되갚았다. SK는 시범경기 3승 4패를, KIA는 3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SK 선발 레이예스의 활약이 빛났다. 레이예스는 6이닝동안 나서 4피안타 1볼넷 1자책점 탈삼진은 5개로 호투를 했다.
그러나 KIA 선발 서재응은 부진했다. KIA의 선두타자 김재현이 서재응의 3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3루타로 출루했고, 최정의 적시타로 김재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1사 1,2루 찬스에서 김상현은 좌중간으로 떨어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1회부터 4-0으로 앞서갔다.
3회 추가점이 나왔다. 루크 스캇이 초구를 타격해 내야 안타로 1루에 안착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이 우익수 옆을 완전히 꿰뚫는 2루타로 점수를 올렸다. 정상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베테랑 박진만이 다시 우중간으로 빠지는 적시타로 김상현을 불러들이며 점수차를 6-0으로 벌렸다.
KIA가 3회 이범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SK가 6회 다시 1점을 내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이후 SK는 마지막 공격인 9회 7타자 연속 안타를 앞세워 총 11득점을 하며 화력쇼를 보여줬다.
이후 SK는 전유수-박정배-박희수가 차례로 등판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불뿜은 중심타선 3번 최정이 4타수 2안타 1타점, 4번 루크 스캇이 4타수 3안타 1타점, 5번 김상현이 6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