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주말 44만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차지

2014-03-17 08:37

[사진=영화 '우아한 거짓말'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우아한 거짓말’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우아한 거짓말’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44만 7400여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51만 7700여명.

2위는 ‘300: 제국의 부활’로 30만 3200여명이 관람했다. 지난 6일 개봉 이후 132만 8900여명이 극장에서 ‘300: 제국의 부활’을 찾았다.
이민기, 김고은 주연의 ‘몬스터’가 28만 7700여명(누적관객수 35만 7400여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비행기 하이재킹을 소재로 한 ‘논스톱’이 22만 7800여명을 불러들이며 뒤를 이었다. 누적관객수는 182만 49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2일 개봉해 롱런 중인 ‘수상한 그녀’의 관객수는 6만 8700여명. 대한민국 국민 중 856만 8100여명이 ‘수상한 그녀’를 관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아한 거짓말’은 요즘 학교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왕따 문제’를 전면에서 다루었다.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언제나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엄마 현숙(김희애)은 어느 날 갑자기 14살 둘째 딸 천지(김향기)를 가슴에 묻어야만 했다. 언니 만지(고아성)는 유서 한 장 없이 떠난 동생이 학교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조금씩 알아간다. 친한 친구인 줄 알았던 화연(김유정)과 천지와의 관계를 알아가던 만지는 옆집 오빠 추상박(유아인)을 통해 천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듣고 괴로워한다. 엄마에게 치근거리는 아저씨 만호(성동일)는 알고 보니 친한 친구의 아버지. 만지는 괴롭지만 진정으로 먼저 떠난 동생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12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