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CGV장애인영화관람데이 3월 상영작 선정

2014-03-14 16:04

[사진=영화 '우아한 거짓말'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한국농아인협회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CGV장애인영화관람데이’ 3월 상영작으로 화제작 ‘우아한 거짓말’을 선정, 오는 셋째주 전국 18개 CGV 및 부산영화의전당에서 화면해설·한글자막과 함께 선보인다.

‘CGV 장애인영화관람데이’는 매월 셋째 주를 CGV 장애인 영화관람 주간으로 지정, 최신 한국영화 1편을 선정해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더한 배리어프리버전의 영화를 화요일 오후 7시대, 목요일 오후 2시대, 토요일 오전 11시대 3회에 걸쳐 전국 18개 CJ CGV 극장에서 상영하는 CJ CGV의 대표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활동이다.

CJ CGV는 영화진흥위원회, CJ E&M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하여 본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3월 상영작으로 선정된 ‘우아한 거짓말’은 14살 소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 친구,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로 소녀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감과 동시에,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어 만져주는 힐링 영화로, 제작사 유비유필름, 무비락의 협조를 통해 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제작해 CGV‘장애인영화관람데이’에 상영하게 됐다.

‘우아한 거짓말’은 21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김희애 주연작, 소통, 관심, 이해가 필요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유쾌한 웃음 끝에 찾아오는 따스한 감동과 여운을 전하는 영화라는 평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3년을 맞이한 ‘CGV 장애인영화관람데이’는 해마다 상영관과 관람시간을 편의성을 향상하여 조정하며, 보다 많은 시청각장애인 고객들이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전년도에는 시네마톡을 실시해 시청각장애인들이 소리와 자막으로 감상한 영화의 내용을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매월 ‘CGV 장애인영화관람데이’ 상영작을 선정하는 한국농아인협회는 올해는 다양한 배급사와 협력하여 보다 다채로운 최신 작품을 시청각장애인 위해 선보일 예정, 시청각장애인의 영화관람권 향상을 위해 CJ CGV는 장애인특별할인요금제를 운영하여 장애인 당사자는 4000원(1~3급 장애인은 동반 1인 포함)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특화관 및 사이트는 제외됐다.

이 밖에도 CJ CGV는 ‘CGV 장애인영화관람데이’에서 상영된 작품을 6개월 이후 DVD로 제작하는 것을 지원, 극장 방문이 어려웠던 장애인 및 시·청각장애인 관련 기관·단체에 무료로 1000부 배포하고 있다.

CJ CGV는 ‘나눔의 영화관’이라는 사회공헌브랜드를 통해 ‘CGV 장애인영화관람데이’ 외에도 저소득층 아동∙장애인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객석나눔’과 국내외 문화 소외 지역 아동에게 영화 창작교육을 지원하는 ‘토토의 작업실’ 등 다양한 CSR, CSV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