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드실 분!" 브래드 피트가 아카데미 시상식 중 피자 서빙
2014-03-04 15:17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사회자 엘렌 드제너러스가 시킨 피자를 '진짜' 피자집 배달부가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시상식 연출진에 의한 배우가 아니라 실제로 시상식 인근에 있는 피자집 점장이 배달을 온 것이다.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 때 드제네러스의 안내에 따라 피자 상자 3개를 들고 나타난 피자 배달부는 할리우드 거리의 작은 피자집 점장으로 밝혀졌다.
이날 드제너러스가 "배고프신 분? 피자 시킬까요?"라고 외쳤고 시상식 연출진 중에 한 명이 전화로 치즈 피자, 페페로니 피자, 그리고 콤보 피자 등 피자 3판을 주문했다.
특히 브래드 피트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수 피자를 날랐고 메릴 스트립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틴 스콜세지 등 배우들은 피자 한 조각씩을 받아 든 뒤 웃음을 터트렸다.
드제너러스는 평소 토크쇼를 녹화하며 방송국 근처에 있는 이 가게에서 피자를 자주 배달시켜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