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2일 인도증시 상장 전망…4.4조원 규모로 인도증시 최대 IPO"
2024-10-06 11:46
블룸버그 보도
전체 기업가치는 190억 달러 규모
전체 기업가치는 190억 달러 규모
현대차 인도 법인이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증시에 상장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IPO에서 지분 17.5%를 매각해 약 33억 달러(약 4조4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2년 인도생명보험공사(LIC)가 2060억 루피(약 25억 달러)를 조달한 것을 뛰어넘어 인도증시 사상 최대 IPO(기업 공개)이다. 이 경우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기업 가치는 190억 달러(약 25조6000억원) 수준이 된다.
따라서 이는 아시아 전체적으로도 대형 IPO가 될 전망인 가운데 주요 연기금, 국부펀드를 비롯해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대내외 많은 기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IPO의 규모와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언급했다.
인도는 지난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경제성장률이 8.2%에 달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증시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이에 올해 초 인도는 홍콩을 제치고 세계 제4위 증시로 올라섰고, 올 들어 현재까지 13%가량 오르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 들어 인도증시의 IPO 규모는 90억 달러를 초과해 전년 동기 대비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