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입차 전성시대, 치열한 경쟁 예고…올해를 빛낼 신차는?
2014-02-06 14:29
수십 여종의 수입 신차 쏟아져…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수입차 전성시대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는 전년대비 19.6% 증가한 15만6497대 팔리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도 수십 종의 수입 신차가 쏟아진다. 그만큼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판매 상위권을 휩쓸었던 BMW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차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포드와 크라이슬러, 렉서스, 인피니티 등 미국차과 일본차 브랜드가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점유율 늘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출시를 앞두고 가장 눈길을 끄는 수입 신차들을 살펴봤다.
BMW가 스포츠 모델에 부여하는 짝수 작명법에 2시리즈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인 것이다. 2시리즈는 1시리즈 쿠페보다 더욱 커진 차체에 최신 패밀리룩을 계승한다. 파워트레인은 2.0ℓ급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새롭게 투입할 친환경차도 주목할만 하다. BMW는 친환경차 브랜드 i를 국내에 본격 소개한다. 상반기 선보일 전기차 i3와 하반기 출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i8이 그 주인공이다. 이외에도 고성능 모델인 M3와 M4를 비롯해 풀체인지를 거친 X6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소형 4도어 쿠페 CLA를 출시한 데 이어 소형 SUV 모델인 GLA를 내놓는다. 올해 벤츠는 CLA와 GLA 등 소형차 라인업을 강화해 20~30대 젊은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상반기 7세대 골프의 고성능 모델인 GTI와 GTD를 라인업에 추가한다.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핫해치 GTI는 더욱 강력한 220마력 터보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아우디는 소형차 시장의 포문을 열 A3 세단을 투입했으며, 5도어 스포츠 쿠페 RS7, 전 세계에 500대만 한정 판매할 TTS 컴피티션 등 다양한 신차를 준비했다.
포르쉐는 5월경 브랜드 최초의 소형 SUV 마칸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칸은 가솔린과 디젤 등 다양한 엔진으로 구성되며, 판매가격은 8000만~1억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포드는 상반기 퓨전 하이브리드, 하반기 신형 머스탱을 내놓는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결합한 퓨전 하이브리드는 ℓ당 18km대의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확보했다. 새로운 6세대 머스탱은 더욱 날렵한 디자인으로 성형을 거쳤다.
렉서스는 쿠페와 SUV, 하이브리드까지 총 3종의 신차를 투입한다. 먼저 RC 쿠페는 스포츠카처럼 역동적인 디자인에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등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을 얹는다. SUV 모델인 LF-NX는 렉서스의 정체성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과 강력한 터보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해치백 모델인 CT200h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닛산은 7인승 SUV 모델 패스파인더를 내놓은데 이어 닛산은 5월경 신차 카슈콰이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는 Q50으로 독일차와 정면승부를 펼친다. 라인업은 고효율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