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사나이’ 추신수 15일 출국

2014-01-15 17:22
2014시즌 본격 준비…“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1억달러 사나이 추신수 출국 [사진=이형석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추신수(32)가 스프링캠프와 2014년 정규리그 대비를 위해 15일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보름 남짓한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다”며 “예년보다 보름가량 훈련을 늦게 시작하기에 빨리 스프링캠프를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다음달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선수단 전체 훈련을 앞두고 한 달 남짓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6차례나 투수가 던진 공에 맞은 추신수는 “올해에는 좀 덜 맞고 싶다”며 “올해 목표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약 1381억원)의 거액에 계약했다.

추신수는 2월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30일까지 31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오는 4월1일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홈 팬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