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입단' 추신수, 과거 하원미에게 "내 눈 이식해줄게"

2013-12-28 13:43

하원미 추신수 텍사스 입단 [사진출처=하원미 페이스북]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야구선수 추신수의 텍사스 입단이 화제가 되면서 아내 하원미의 과거 실명고백이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추신수는 하원미가 시력을 잃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하원미는 "2년 전 한쪽 눈이 안 보이기 시작해 병원에 가보니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원미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내 손을 잡고 울면서 야구를 그만둘 때까지 조금만 버텨달라고 했다. 추신수가 야구를 그만두면 눈을 이식시켜준다고 하더라. 정말 많이 울었고 감동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볼파크에서 추신수의 텍사스 입단식이 열렸다. 이날 추신수의 텍사스 입단식에는 추신수와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를 비롯한 가족, 존 다니엘스 단장, 론 워싱턴 감독,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