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천사' 자선냄비에 6800만원어치 무기명 채권 성금
2013-12-15 17:06
한국 구세군 자선냄비본부는 12일 명동 예술극장 앞 자전냄비에 6800만원 상당의 무기명 채권이 성금으로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에 많은 눈이 쏟아지던 오후 2시께 60살 가량의 코트 차림 신사가 자선냄비에 봉투를 넣고 사라졌으며, 나중에 확인 해보니 봉투에는 6800만원 상당의 무기명 채권이 담겨 있었다고 구세군은 전했다.
시중은행에서 발행된 이 채권은 해당 은행 확인 결과 발행일이 2004년 2월27일이며 상환일이 2009년 8월 27일인 진품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성금하는 얼굴없는 천사들의 훈훈한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자선냄비의 목표액 55억원은 넘을 듯 싶다.
구세군은 무인 디지털 자선냄비 설치된 곳에서는 신용카드를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톨게이트 모금, 교회 모금, 찾아가는 자선냄비, 물품후원, 기업모금, 온라인 모금, 정기후원회원 모집(☎1670-1908), ARS 모금(☎060-700-9390)도 진행된다고 전했다.